
2017년도 공개한 단편영화 The Dollmaker 줄느포 남기겠습니다.
약 9분 정도 러닝타임 영상감독 Al Lougher 가 제작하였습니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이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타락을 표현한 영화입니다.

영화 줄거리
누워있는 남자 아이를 비추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화면이 바뀌고 남자아이를 표현한 인형과 그 인형을 만든 일명 Dollmaker 할아버지, 한 부부를 비춥니다. 다름아닌 아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부부가 죽은 사람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인형을 만드는 할아버지에게 의뢰를 한 것이었습니다. 인형을 본 부부는 허름하고 조잡해보이는 인형에 실망을 하려는 그 때 인형의 손을 만지는 아내. 손을 잡는 그 순간 살아생전 아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형을 보듬는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눈에는 그저 인형으로 보일 뿐이기에 꺼림칙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지만 인형에 빠져버린 아내로 인하여 인형을 구매하게 됩니다. 그와 함께 할아버지는 인형과 지내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전달해주는데. 첫번째, 인형의 터전이라고 볼 수 있는 집을 벗어나면 평범한 인형으로 변한다는 것. 두번째, 정해놓은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을 인형과 함께 보내면 안된다는 것. 하지만 인형으로 인해 아내는 상실감을 채워줄 수 있었기에 광적인 집착을 하게 되고 두번째 주의사항을 어기며 생활하게 됩니다. 점점 미쳐가는 아내와 그걸 지켜보던 남편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아내가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아내의 손목을 잡아 끌어 집 밖으로 나간 그 순간, 남편의 손에는 아내와 아들의 모습을 한 인형만이 있었습니다.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 남편의 기억은 이러했습니다. 인형을 사들고 온 순간부터 아내가 집착을 보이기에 일찍이 남편은 인형을 강제로 숨기며 주의사항을 지켰지만 이미 망가져가고 있던 아내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던 것입니다. 남편은 이런 사실을 외면하기 위하여 다시 할아버지를 찾아가 의뢰를 하였고 아내인형을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현실을 마주했던 남편은 결국 다시 두 인형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와 아내를 맞이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시청 후 느낀점
공포 단편으로 알고 시청을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공포를 표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가까운 사람을 잃는 상실감이 주제가 되어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영화라 생각이 됩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오고 또 극복하고를 반복하면서 성공하고 성장합니다. 그렇게 사람은 내면도 외면도 단단해지며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일생을 보내게 되죠. 하지만 누군가를 잃은 상실감은 그 사람이 아닌 이상 어떠한 성공도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감당할 수 없는 감정으로부터 오는 막연한 두려움과 공허함을 잘 표현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저는 스릴과 긴장감에서부터 오는 느낌이 좋아서 공포물을 찾아보는 사람인데 이러한 심오한 공포는 또 신선하기도 하면서 마음을 흔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고 함께 있는 시간들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알게 해주는 영화로 감정교육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힐링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내가 생각하고 단련하지 못했던 감정들도 건드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서 좋았습니다. 10분이 채 안되는 길이지만 전혀 공포스럽지 않은 내용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 포인트
1. 인형에서 사람으로 , 사람에서 인형으로 바뀌는 것
2. 현실을 외면하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 수 있는 것
3. 느껴보질 못했던 감정을 다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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